홍시 만들기, 만드는법, 홍시와 연시 차이점

늦가을이면 맛볼 수 있는 홍시, 마트에 가면 연화제로 익힌 이미 말랑한 홍시 아니 연시를 손쉽게 사다 먹을 수 있지만 지인께서 아직 익지 않은 떫은감을 몇 개 주셔 집에서 홍시로 만들어 먹었어요.

 

 

 

여기서 잠깐!

홍시와 연시의 차이점은 뭘까요? 홍시란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익은 것을 말하고요. 연시란 수확 후 인위적으로 후숙시킨 것을 말합니다.

 

감입니다. 감은 단감도 있고요. 떫은감도 있어요. 우리가 말하는 홍시는 바로 떫은감이 홍시가 되는 것이에요. 떫은감이 익어 홍시가 되는 것이고요. 말리면 곶감입니다.

★감 홍시 만들기, 홍시 만드는 법

 

감을 채반 위에 펼쳐 놓거나 박스 같은 곳에 신문지 깔아놓고 위에 놓습니다.

놓을 때는 감 꼭지를 아래에 두고 놓아요.

 

저는 몇 개밖에 없어 그냥 아무데나 놓았어요. 놓을 때는 빽빽하게 붙여 놓지 말고 감 사이사이 공간이 생기도록 띄어 놓습니다.

 

그리고 홍시를 빨리 만들기 위해서는 사과랑 함께 놓는 방법이 있는데요. 사과에서 에틸렌 가스가 나오는데 이 에텔렌 가스는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따라서 과일 후숙에 도움을 줍니다.

 

방법은 사과를 4등분해서 놓아도 되고요. 사과 한 개를 통째로 홍시 사이에 끼어 넣어도 됩니다. 그러면 후숙 속도가 빨라집니다. 반대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과일이나 채소의 경우에는 사과랑 같이 넣어 놓으면 부패가 빠르겠지요. 주의하세요.

 

 

 

말랑말랑 홍시가 된 감이에요.

감은 변비에 안 좋다고 하지요. 그것은 발음에 따라 타닌이라고도 하는 탄닌 성분 때문인데요.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이 탄닌은 지방질과 작용하여 변을 굳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랑말랑하게 잘 익힌데다 꼭지에 달린 하얀 부분을 잘 제거해서 먹는다면

크게 변비 걱정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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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은감을 하나씩 홍시로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감이 동시에 '땡'하면서 같이 익어지는 건 아니고 시간 차이를 두고 익기 때문에 박스째 넉넉하게 구입해 홍시로 익혀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