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의 흰색부분, 하얀색 실의 귤락 알베도층 효능

귤은 제가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다른 과일처럼 칼로 껍질을 깎을 필요 없어 손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맛도 달콤새콤 맛있지요.

 

어릴 때 손이 노랗게 변하도록 많이 먹은 때도 있었어요. 겨우내 따뜻한 아랫목에, 아! 아랫목 하니 너무 옛날 사람 같네요. 아니 옛날 사람 맞긴 하지요. 요즘 어린 친구들은 겪어보지 못한 연탄보일러로 난방을 하던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까요. 그렇게 뜨거운 아랫목에 앉아 귤을 까먹었던 기억이..., 옆에 귤껍질은 수북이 쌓이고...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노화 예방에 좋고요. 피부미용, 면역력 증진에 좋아요. 또한 베타카로틴도 풍부하여 눈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귤을 까 보면 겉껍질 안쪽, 알맹이를 떼어냈을 때 표면에 하얀 실 같은 줄이 그물 모양으로 덮여 있어요. 이 귤의 흰색 부분을 귤락이라고 하는데요. 정확한 명칭은 알베도층이라고 해요. 이러한 귤의 하얀색 부분은 약간 쓴맛도 나고 텁텁하니 식감도 별로라 벗겨내고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하얀 속껍질에 더 좋은 성분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선 비타민P가 풍부합니다. 이는 모세혈관을 튼튼히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적이라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팩틴도 풍부합니다. 이는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장운동이 원활하도록 도와 배변을 촉진시키므로 변비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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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황빛의 과육뿐만 아니라 귤락, 알베도층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귤의 흰부분을 떼어내지 말고 함께 먹는 것이 좋을 듯, 어쨌든 올겨울 비타민C 풍부한 귤로 감기도 뚝, 피로도 뚝,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