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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집칼국수 새알팥죽, 동짓날에 먹은 새알심 동지팥죽
    맛집 2023. 1. 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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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입니다. 엊그제 새해다 싶은 느낌인데 어느새 또 다른 새해가 되었네요. 세월 참 빠르다 싶어요. 지난달에는 동지가 있었지요. 동지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절기로 매년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이면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2022년 동지는 22일이었어요.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어요. 팥의 붉은색이 음기와 액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해 팥죽을 먹는데요. 옛날 같으면 동지팥죽을 집에서 끓여 먹겠지만 요즘에는 간단하게 팥죽을 사다 먹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예요. 저 역시 이번 동지에 사다 먹었습니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한 최고집칼국수집에서 포장 구입한 새알팥죽입니다. 2인분이에요. 참고로 일산 성석동 최고집칼국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까지,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까지, 브레이크타임도 있는데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메뉴는 칼국수, 팥죽, 수제비 등이 있습니다. 팥칼국수도 있더라고요.

     

     

    그건 그렇고 동짓날에는 팥죽 사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 끓여진 팥죽을 사지 않았고, 집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걸로 구입했어요.

     

     

     팥앙금이고요.

     

     

    새알입니다. 동지에 끓여 먹는 팥죽에는 새알심을 나이 수대로 넣어 끓이는 풍습이 있는데요. 그래서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것도 어릴 때 말이지 지금 제 나이 수대로 새알심을 넣어 먹는다면 도대체 몇 개를..., 시도도 못할 정도로 많을 듯..., 어쨌든 이제는 나이 먹기 싫어요.

     

     

    그리고 반찬으로는 배추김치랑 물김치가 있습니다.

     

     

    끓이는 방법이에요.

     

     

    레시피대로 팥앙금 냄비에 부어 끓이고요.

     

    새알은 팥앙금을 3~4분 더 졸인 후 넣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그렇게 끓인 최고집 칼국수의 새알팥죽입니다. 맛을 보니 간이 안 되어 싱겁더군요. 간이 맞춰 있는 줄 알았어요. 끓일 때 소금 넣어 끓일 걸 잘 못했네요. 그래서 먹을 때 소금 조금 넣었습니다. 입맛에 맞게 설탕도 넣으면 괜찮을 듯합니다.

     

    일단 소금만 넣어 다시 맛을 보았습니다. 제가 그 당시 코로나를 앓은 지 얼마 안 되어 맛을 못 느껴 소금 넣으니 짠맛만 느껴지더군요. 저희 가족은 신맛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팥죽에 식초를 넣은 게 아니냐면서, 저는 잘 못 느꼈고요. 설탕을 넣으니 맛이 좀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먹은 새알팥죽인데요. 먹으면서 쌀도 조금 들어 있으면 어떨까 싶었어요. 그래도 이번 동짓날 팥죽 거르지 않고 먹은 것에 의의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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